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가 ‘철도분기기의 가드레일 지지용 T블럭 및 이를 이용한 목침목 PC침목화 시공방법’으로 지적재산권을 취득했다. 공사 토목팀 임근태 부장과 박성재 과장은 민간 중소기업과 함께 철도 분기기 가드레일을 교체할 때 활용하는 지지 도구 ‘T형 블럭’을 개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공방법을 고안했다. 분기기는 열차의 운행 선로를 바꾸는 장치로, 분기기용 가드레일은 분기기를 통해 열차가 방향을 전환할 때 탈선을 방지하도록 바퀴를 잡아주는 안전장치다.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로 분기기의 나무 침목을 튼튼하고 경제적인 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하고 있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기존 가드레일을 떼어내고 새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이 어려움에 부딪치자 관련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공사는 이미 지난해 가드레일에 상승방지턱을 설치해 교체 작업을 쉽게 하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후속연구를 계속 추진해 이번 특허까지 연달아 취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공기업과 민간 중소기업간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동반성장 및 성과공유의 좋은 모델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공사는 유지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전철화사업 등 철도기술분야(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에서 연간 약 1조 4천억원 규모 신규 사업을 발주한다고 4일(목) 밝혔다. * 공사 72건 6,500억원, 설계․감리 105건 1,700억원, 구매 175건 6,000억원 공단은 올해 공사로 동해선 포항~동해, 경전선 보성~임성리 전철화 사업 등을 본격 착수하며, 설계는 월곶~판교, 인덕원 ~동탄 복선전철건설사업 실시설계를 발주한다. 특히 동해선의 경우 2022년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이며, 개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전 구간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전기철도로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 * '20년말 기준 국내 철도 전철화율 74% → '22년말 83% (9%↑) 아울러 공단은 상반기에 약 8천 7백억원(59.2%)을 조기 발주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위기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전철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친환경 철도를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께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도시철도 신흥역에서 계단에 설치한 대피통로 연기차단 성능시험 모습 > 전동차가 터널 안에서 멈춰 승객들이 비상문을 열고 선로를 걸어서 탈출했다는 보도를 접할 때가 있다. 만약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졌을 것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마트 대피통로’를 개발했다. 스마트 대피통로는 평상시에는 벽이나 천장에 접힌 상태로 보관되다가 비상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펼쳐져 승객이 연기로부터 분리된 통로로 안전하게 대피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불에 타지 않는 특수 스크린 소재로 제작되어 200℃의 고온에서도 1시간 이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든 통로 안쪽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20미터 간격으로 출입문이 있고, 통로 내부는 비상조명 시설이 있어 대피와 이동을 돕는다. 또한, 화재 시 연기가 통로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신선 공기를 가압하여 공급한다. < 스마트 대피통로 터널 적용 개념도, 벽면에 설치된 대피통로 모습 > ※ 관련 연구과제 - 과제명: 복합터미널 비상피난 지원 시스템 개발(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사업) - 연구기간: 2
사진.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현대로템은 5일 국내 첫 번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총 130량(21편성)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로부터 시속 260km와 시속 320km 두 가지 타입의 고속열차를 약 4300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개통에 투입되는 열차는 최고속도 260km/h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총 5편성이 투입되며 남은 열차 편성과 시속 320km 열차는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이름은 ‘KTX-이음’이다. ‘잇다’의 순우리말로 철길로 지역간을 잇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KTX-이음의 영업운행을 시작으로 동력차가 열차 앞·뒤에 구성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인 KTX-산천과 동력원이 각각의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운행 실적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최근 5년간 글로벌 고속열차 시장은 동력분산식 열차가 75%를 차지하고 있어 현대로템은 이번 상업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첫 고속열차 해외수출에 한발 다가서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고속철도 터널의 공기 압축에 의한 폭발음을 줄이는 ‘터널 폭발음 저감 후드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고속열차가 터널에 진입하면 터널 내부의 압력 변화로 인해 파동이 발생하고, 이 파동의 일부분이 터널 출구에서 폭발음과 같은 큰 충격성 소음을 일으킨다. 터널 주변의 민가와 축사 등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터널 출구의 큰 폭발음 발생은 고속철도 설계에서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와 비슷한 폭발음이 지상에서 발생하는 셈인데, 이를 미기압파(micro pressure wave), 또는 터널 소닉붐(tunnel sonic boom) 이라고 부른다. 고속철도 터널 출구의 이러한 폭발음을 줄이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터널 단면적 확장, 터널 입구에 압력구배 저감 후드 설치, 고속열차의 전두부를 길게 설계하는 방법 등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터널 단면적을 크게 하면 철도건설 비용이 상승하고, 고속열차의 전두부를 길게 하면 공력저항이 증가하여 연간 운영비가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로 설치비가 저렴한 공기역학 구조물인 `압력구배 저감 후드`를 터널 입구에 설치하
가스절연개폐장치 운영기술 비교(기존제품 : 상단, 개발제품 : 하단)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제표준의 「GIS* 제어용 디지털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수) 밝혔다. * GIS(가스절연개폐장치) :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설비의 주 보호장치 이번 철도변전소용 현장제어반 개발품은 일반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전기신호를 주고받던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국제통신규격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디지털 자동제어 방식이다. 김용완 인재개발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현장제어반을 건설 및 시설개량구간에 적용하여 안정적인 전철전원 공급을 도모하겠다.”며, “정부의 SOC 디지털 뉴딜정책 추진에 따라 시스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철도변전소의 완전한 디지털 자동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늘어나는 국내 수소 충전소 물량에 대비, 지난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m2(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을 착수하고 약 4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 인근의 수소추출기 부품생산업체와도 협력이 가능해 수소 충전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 할 수 있다. 20대의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천700t으로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추출기 수주량에 따라 공장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서 수소추출기 3대를 수주했으며 6월에는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추진하는 당진 수소출하센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명품 철도역사 건설을 추진한다고 11일(금) 밝혔다. 기존 역사는 밀폐된 공간에 시설물 등이 밀접하여 이용객 간 거리두기에 취약하였으나, 향후 신설 역사에는 언택트 기술과 빅데이터·IoT·자동제어 등 스마트기술이 적용되어 사람간 대면을 최소화하고 비접촉 기능 등이 적용된 역사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승·하차 여객동선 분리설계로 “승차객과 하차객 언택트” ▲자동문과 비접촉 스마트게이트* 등 설치로 “여객의 논스톱 무빙(Non-Stop Moving)” ▲무빙센서 인식 엘리베이터 및 자동살균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공용설비 비접촉” ▲매표실 비말방지 칸막이 설치로 “여객과 역무 언택트” ▲스마트공조시스템과 항균․항바이러스 기능 실내마감재 사용으로 “클린환경 조성”의 5대 설계기법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 비접촉 스마트 게이트 : 게이트 통과 시 교통카드 접촉 없는 요금징수, 여객 발열 체크 등이 가능한 역무자동화 게이트 공단은 중부내륙선 충주역사와 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사에 시범적으로 추진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신축역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