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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획/경영/재무

한국철도,‘비상경영체제’로 위기대응

코로나19 철통방역과 경영위기 극복‘두 마리 토끼 잡기’나서
이동권 보장 열차안전운행 최선 … 적극 투자와 내수진작 방안 마련
경비·지출 최소화 등 재무건전성 확보 위한 강도 높은 경영개선도 추진


    △ 한국철도는 13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었다


한국철도(코레일)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용객 급감 등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초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열차 수요가 크게 위축되며 전년대비 운송수익 감소가 12일 기준 일 평균 36억 원, 누적 1,624억 원에 달하고 특히 심각단계(2.23) 이후 하루 평균 수익 감소가 58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여파가 4월말까지만 지속되더라도 수익 감소는 약 4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철통방역으로 국민과 직원의 안전 확보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적극적 마케팅으로 민생․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국민의 이동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한국철도는 비상경영을 위한 주요 과제로 △방역체계 총력지원을 통한 국민과 직원 안전 확보 △경비 및 소모성 지출 최소화 등 긴축 예산 운용 △투자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요회복과 내수 진작 등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철통 방역 〕


먼저 경제활성화의 선결요건인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 총력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모든 역과 열차는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시행(KTX 4회 이상)하고, 주요 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정부ㆍ지자체와 합동방역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의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보건소와 협력해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특별방역하는 등 수도권전철역을 추가 방역했다. 전동차도 손잡이, 좌석 등을 집중 방역해 운행하고 있다. 철도고객센터는 콜센터 직원의 근무 시 마스크 착용과 좌석 이격배치 근무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과 함께 대면회의를 줄이고 집합교육을 없애는 등 직원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대구ㆍ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의료자원봉사자에 대한 열차무료 이용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경영위기 극복 〕


긴축 운용과 관련해서는 업무추진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해외 직무교육, 체육대회 등 경비성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 대한 연차사용과 단기 휴직을 장려하는 등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

 

경제 활력을 위한 정부 투자확대 기조는 유지하되 신규 사업 등에 대한 투자는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우선 순위와 시행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안전을 위한 투자는 적극 추진한다. 올해 안전 관련 투자 1조7천억 원 등 예산의 조기 집행과 함께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경제 활성화 〕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수요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특가의 할인 폭을 확대(30%→50%)하고, KTX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4인이 9만9천 원에 이용하는 상품 출시 등 가격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철도패스 할인과 함께 정부ㆍ지자체 등과 협력해 관광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 소비진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각 부문별로 신규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상생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전역, 광운대역 등의 역세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철도는 열차 운행의 감축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항공과 고속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공공철도는 국민 이동권 보장의 최후의 보루인 점과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좌석 띄어 앉기’)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향후 수요추이를 지켜보며 감축여부를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이와 같은 조치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엄중한 상황에서 경영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요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철통방역과 경영위기 극복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무엇보다 빈틈없는 방역과 안정적 운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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