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 (월)

  • 흐림동두천 5.6℃
  • 맑음강릉 10.8℃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10.4℃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10.1℃
  • 구름조금고창 7.3℃
  • 구름조금제주 13.3℃
  • 흐림강화 6.1℃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철도기획/경영/재무

남부내륙철도 갈등 중재 무색…창원시-진주시 논쟁 심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경남 창원시와 진주시가 경남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논쟁을 심화하는 양상이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11일 "오늘 오전 진주시를 중심으로 사천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거창군 등 6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노선 원안 추진에 대한 합의와 공동 행동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어제는 경남도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상생 합의를 했으나 오늘은 주변 시·군을 모아놓고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진주시의 이중적인 태도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남북내륙철도를 건설해 경남도의 균형적인 발전, 동반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팀 짜기, 편 가르기 식의 행동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노선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검토 항목에는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여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남도는 시·군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했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으며,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합의된 내용이었다"며 "도에 진주시의 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항의했더니 진주시를 달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또 "장래의 철도교통 수요, 철도 건설의 경제성과 타당성, 환경의 보전 및 관리 방안에 관한 사항만 있을 뿐"이라며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야 말로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을 지연시키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남부내륙철도는 4조7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대단한 국책 사업으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경남 전역을 고속철도 수혜권으로 확장하자는 전략이지 누가 혜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자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지금부터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토부는 일정에 맞게 추진하고 있으나 그 혜택을 받는 지자체가 준비가 안 되면 아무리 좋은 시설을 유치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며 "앞으로 이러한 소모적인 자리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경남도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 최영철 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협력 방안 간담회를 열고 두 지자체가 상호 주장을 자제하고, 조기 착공에 협력하는 것으로 중재했다. 

하지만 중재 하루 만에 진주시와 창원시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사실상 갈등 중재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아고 있다.

그 배경에는 허성무 창원시장(더불어민주당), 조규일 진주시장(자유한국당)이 각기 다른 정당 소속인데다 창원과 진주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자치단체장이 정달별로 나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배너

포토



오피니언

더보기

철도전문 매거진에 대한 의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