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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히타치 신형열차「디자인의 본고장」에서 통용될까?

일본과 이태리 기술자 협력으로 탄생

                                                                    

2019614, 오전 920, 이탈리아 북부 공업도시 피아첸차에서 새로운 2층 교외열차(近郊列車)가 서서히 발차하였다.  

초청된 관계자를 태운 신형 열차는 전원 풍경이 펼쳐진 이탈리아 중부 나카베 에밀리아 ~ 러 마냐 주()의 대지를 쾌주하여 약 1시간 40분 걸려 볼로냐 중앙 역의 1번 선에 도착하였다. 그 정차한 승강장의 대면(對面)에는 역시 광열하게 빛나는 신 차지만 형태가 전혀 다른 교외열차가 아드리아 해()와 마주한 리미니에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두 펀성의 차량은 모두 에밀리아 ~ 러 마냐 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신형 차량으로써 그 인도식(引渡式)이 운행회사인 토레니타리아의 주최로 열렸다.


2층 열차의 이름은ROCK, 다른 단층의 교외열차는POP. 지난해 국제철도 상품 전시회 "이노 트랜스" 리포트(20181026일자 기사 "히타치 vs 알스톰이탈리아 전차대결의 손")에서 소개한 모두 토레니타리아의 신형 근교용 차량으로써 이 가운데 ROCK는 히타치 제작소(日立製作所)의 이탈리아 현지법인, 히타치 레일 S.p.A가 제작한 차량이다.

 

▣ 행사의 기대


사실 ROCK531일부터 영업운전에 투입되고 있다. 당초 이 차량 인도식은 이날 예정됐으나 알스톰에서 제작한 POP의 준비가 되지않아 행사 자체가 직전에 2주 연기되었다. ROCK은 하는 수 없이 거기에 따라붙어 이벤트보다 먼저 영업운전이 시작되어 버린 것이다.


회장(會場)이 된 볼로냐 중앙 역에는 각각 피아첸차와 리미니와 다른 장소에서 발차한 두 차량을 11시 정각에 동시 입선시키는 연출이 열렸다. 열차가 정차하자 플랫폼 위에 설치된 한 단 위에서 티치아노 오네스티 트레니테리아 사장을 필두로 관련자들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신형 차량 인도식 행사는 그동안 진행돼 왔지만 교외열차에서 이곳까지 대대적인 행사는 드물었다. 그 만큼 이 두 신형 차량에 대한 기대의 크기가 나타난 셈이다.


고속열차 등과는 달리 비교적 수수한 교외용 차량이어서 적어도 일본 언론의 주목도는 결코 높지는 않았지만 ROCK의 등장은 일본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ROCK 히타치(日立)로서는 첫 유럽 대륙용 차량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긴 철도역사 속에서 일본 메이커가 설계에서 종사한 철도차량이 처음으로 유럽 대륙을 달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히타치에 의한 매수


2015112, 히타치(日立)는 이탈리아 중공업 대형 핀 메카니까부터 산하 철도차량 제작 업체의 안 사르 도브 레다 신호업체 앙살도 STS를 인수, 신생 히타치(日立) 레일 이탈리아(당시)로 다시 출발했다.


히타치(日立)의 유럽 거점에서 그동안 영국의 뉴턴·에이 클리프의 히타치 제작소(日立 製作所)100% 자회사인 히타치(日立) 레일 LTD, 그런데 이 회사의 공장에서 도시 간 우등열차와 교외열차 등을 중심으로 제작했지만 합병이나 매수 등과 달리, 영국은 히타치(日立)가 단독으로 진출하면서 차량설계 등은 모두 일본 측에서 수행하는 영국에서는 그 설계에 기초한 차량을 조립했다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안사르도브레다 매수였지만 이 회사는 원래 설계로부터 제작까지 일관해서 실시해 온 종합 철도차량 메이커로써 생산 뿐만이 아니라 개발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인수당초는 안 사르 도브 레다로 수주한 안건의 나머지를 생산하면서 생산능력이 부족한 영국용 차량의 제작을 맡고 있었지만 그 뒤로는 히타치(日立) 레일 LTD.100% 자회사인 히타치(日立) 레일 S.p.A[201941일에 히타치(日立) 레일 이탈리아에서 개칭]가 중심이 되어 설계·제조하는 신형 차량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우선 개발한 것은 현지 이탈리아용 신형 2층 교외형 차량 "카라바조"[히타치(日立) 사내 제품명)로서 당장 이탈리아의 운행회사 토레니타리아에 채용되는 것이 결정되어 ROCK란 애칭의 이름이 붙여졌다.


ROCK이탈리아의 기술자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본으로부터도 기술자가 파견돼 양자가 갖고 있던 기술 및 지식을 서로 알려 설계가 진행되었다. 그 일본인 기술자 중 한 사람, 이 회사 철도 사업 유닛주관 기사장의 이나리다 사토시(稻荷田總) 씨에게 설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어쨌든 이탈리아인은 일본인보다 고집이 세어서 대화에는 매우 고생했다. 이쪽을 설명해도 왜 그럴 필요가 있어?우리는 이러고 싶다며,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일단 말하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된다.일본 측 의도를 이해받기 위해 일일이 정중히 이유를 설명하고, 그들이 납득할 때까지 이야기를 했다.


이탈리아인은 확고한 자신들의 견해를 가지고 상당한 완고자가 많은 것 같지만 한 번 결정한 것은 확실히 받아들여 그 다음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되어 간다고 한다. 함께 일을 시작한 초기는 이런 일의 진행방식 차이에 고생했지만 3년 반이라는 세월을 거쳐서 이탈리아인의 일의 스타일을 알아왔기 때문에 현재는 예전만큼 고생하지 않는다.

 

▣ 이태리와 일본의 차이


이탈리아와 일본의 차량은 같은 철도차량이어도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기술자의 눈으로 보아 어떤 차이가 궁금했을까?


눈에 보이는 부분에서 먼저 전면 디자인은 무척 신경이 쓰였다(차체 끝의 가장자리 부분을 가리키며). 이런 디자인은 일본에서는 조금 생각나지 않고 왜 이 디자인인 지 의아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는 생각할 수 없다.


디자인은 이탈리아인 사내(社內) 디자이너가 맡고 있다. 디자인의 기호(嗜好)는 나라마다 다른 부분 때문에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철학을 가지고 고집이 있어서 시끄러운 이탈리아인이 있으니까 국내에서 뛰는 차량이면 현지 스탭에게 일임하겠다는 것이 정답이다. 참고로 ROCK도 포함하여 지금은 디자인에 3D-CAD를 도입하고 있다.


그럼 필자(筆者)가 이노트랜스의 리포트에서 지적한 영국에서는 외관이 나쁘다고 평이 나빴던 출입문 박스로 된 승강용 출입문은 역시 일본 측이 제안한 것일까?


누가 어느 단계에서 이런 종류의 문을 제안했는 지 모르겠다. 단지, 이 문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특별히 방해를 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이탈리아인 기술자의 의향에 의해 채용이 최종 결정했다. 문은 열차 안에서도 운행 중 특히 많은 작동시키는 파트 1개로써 고장이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기존 플러그 도어는 가동부분이 많아 부서지기 쉬운 경우도 있어 신뢰성 높은 이 문으로 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강한 집착을 가진 이탈리아인들이기 때문에 이 결정은 다소 의외였지만 그만큼 이 문고리 문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계속 플러그 도어를 채용한 알스톰 제()이지만 과연 그 신뢰성이나 어떨까?

 

▣ 부품은 거의 이태리에서 조달


그렇다면 그 밖에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이나 장치, 부품 등은 있는 것일까?


이탈리아의 차량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옛 안사르도브레다 시대에 친분이 있던 현지 서플라이어로부터 조달을 하고 있다. 좌석도 일본에는 없는 외형 이상에 앉아 기분이 좋은 좌석입니다만 이것도 현지 메이커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공조(空調)도 일본 제()라고 하는 이미지가 있지만 유럽 메이커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러한 부품 류는 거의 100%가 현지 조달이다. 영국의 경우 현지 조달률은 약 70%여서 이탈리아가 현지 조달률은 높다.


덧붙여 열차의 상태를 체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제어장치에 대해서는 히타치 제작소(日立 製作所) 미토 공장(水戶)에서 제작하였다.


그렇다면 ROCK를 제작하는 데 특히 신경 쓸 점이 있었던 것일까?


"차량 자체로 말하면 키 큰 2층 차에서 정원을 늘리기 위해서 제어장치 등을 지붕 위에 배치했지만 최대한 중심을 낮추고,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각 장치의 경량화에는 신경을 썼다. 또 보통 차체와 비교하면 2층 차는 아무래도 차체강도 균형이 나빠서 창문 크기 등도 차체강도를 고려해서 결정했다.


제작 면에는 제품품질을 향상시키는 것 그리고 납기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면 거래처와의 신뢰가 흔들린다. ROCK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어쨌든 저쪽의 지정한 기일에 제대로 맞추는 것이라고 하는 것만은 반드시 지켰다. 물론 그 목표는 달성됐지만 알스톰은 늦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알스톰은 531,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그 영향으로 이벤트 자체가 연기되고 말았다. 이러한 세세한 것은 거래처에도 악영향이 있어 좋은 인상을 주는 일은 결코 없다. 안사르도브레다 시대에는 납기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히타치(日立)로 하여 확실히 바뀐 점이다.

 

▣ 영국에서 대륙으로


히타치(日立)는 현재 토레니타리아에서 ROCK 135편성을 126,700만 유로(1,520억 엔)에 수주했으며, 더 옵션계약을 포함하면 합계 300편성에 달한다(1편성은 4~5량으로 편성한 차량 수는 확정하지 않았다).


원래, 이 히타치(日立)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국내시장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이기 때문에 현재의 메인터겟은 이탈리아 국내의 철도회사이지만 전원방식이나 신호 시스템 등을 변경하면 이탈리아 이외의 유럽 각 철도에 대응시킬 수도 있으므로 가는 동안은 타국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침내 큰 대륙 측으로 진출한 히타치(日立)의 차량이지만 이나리다(稻荷田) 씨는 영국에서 "재블린"(395계 근교형 차량)이 운행하기 시작했을 때 정도 특히 큰 감동도 감회가 없다라고 한다. ROCK는 유럽 대륙에서 첫 번째 단계이지만 동시에 영국에서 대륙이란 다음 단계로 1단계 오른 이유로 감회에 젖어 있을 틈도 없이 이미 더 앞을 내다보고 있다.


열차와 함께 히타치(日立)라는 회사 또한 유럽 대륙을 확실한 발걸음으로 뛰기 시작한 것이다.

 

 

- 資料 : 동양경제신보사,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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