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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리니어 추오신칸센 개통 8년후, 나가노(長野)‧이이다(飯田) 주민의 환영과 당혹

(서울:레일뉴스)최경수 편집위원= 리니어 추오 신칸센(中央新幹線)2027, 시나가와(品川) ~ 나고야(名古屋) 간을 개통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속 500km, 최단 소요시간은 40분이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상이나 연선(沿線)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 필자는 20194월 하순, 인연이 있는 나가노 현(長野縣)의 시 인근을 처음 찾았다.

      

 

      

시나가와에서 약 180km, 이 시에는 나가노 현 역(長野 縣驛, 가칭)이 건설되면 시나가와와 45분으로 연결된다. 지방에서 말하는 표고 차 2,700m, 일본 제일의 습지형(谷地形)으로 둘러싸인 채 공사 난이도의 높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가 많음을 엿봤다. 리니어는 정비 신칸센(整備新幹線)에도 장래상을 그리는 방법이 어렵다. 연선의 모습과 8년 후를 향한 모색을 알아보자.

 

▣ 공공교통의 생명 줄, 고속버스


아오모리(靑森) 공항에서 현 영(縣營) 나고야(名古屋) 공항으로 날아가 나고야·에이버스 터미널 "오아시스 21"에서 이다(飯田) 행 고속버스로 갈아탔다. 하루 15왕복, 편도 2시간 안팎에 두 도시를 이어준다. 이다 시(飯田市)JR 이다 센(飯田線)을 사용하고 있지만 특급열차는 하루 2왕복, 아이치 현(愛知縣) 동부의 JR 도요하시(豊橋) 역에서 2시간 반이 걸린다. 장거리 이동수단으로는 선택할 수 없다. 도쿄(東京신쥬쿠(新宿) 편은 하루 17왕복 편도 4시간 여 동안 나가노 편은 8왕복 3시간 남짓 걸려 현지인들은 고속버스를 생명 줄(命網)이라고 부른다.


오아시스 21”에서는 매표소와 승차방법의 단서도 없이 인터넷에서 조사하면 비행기는 "만석"표시가, 황급히 버스 사업자에게 전화하여 증발 2호 차에 탈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만석의 1호 차를 바라보아 "생명 줄"이라는 말을 음미했다.


이다 시(飯田市)는 나가노 현(長野縣)의 남단, 시모이나(下伊那) 지역의 중심 도시다. 14개 시읍면으로 구성하고 있는 "미나미 신슈(南信州) 광역연합"의 사무국도 맡는다. (미나미) 알프스[아카이시 산맥(赤石山脈)]과 추오(中央) 알프스[기소 산맥(木曾 山脈)]에 끼인 계곡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10만 명이다. 같은 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지 "미나미 신슈(南信州) 신문"에는 리니어 담당기자도 있다.


시 사이트 등에 따르면 무로마치(室町) 시대·13세기에 이다 조(飯田城)을 쌓아 전쟁기간 동란(動亂)을 거쳐 1672[간분(寬文) 12]에 호리() 2만 석의 성시(城市)를 만들어 에도(江戶) 시절을 보냈다. 1876[메이지(明治) 9]에 나가노 현(長野縣)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성시(城市)로서는 자그마한 탓인지, 현지에서는 "교통의 요충""상업도시(商都)"로서의 얼굴이 의식되어 자립의 기풍도 강하다고 한다.


"옛날에는 도산도(東山道), 근세 이후는 산슈 가도(三州街道), 엔슈 가도(遠州街道) 등의 육운이나 텐류가와(天龍川)의 수운에도 풍족하게 되어 동서 혹은 남북교통의 요충지으로써 번영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시() 사이트는 기술한다. 현 청(縣廳) 소재지·나가노(長野)보다 도쿄(東京)나 나고야(名古屋)의 고속버스가 많은 것도 이 기풍과 관련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각 현() 넘버의 자동차가 왕래하는 추오(中央) 자동차도를 나고야에서 동쪽으로 향한다. 이다시는 철도망으로는 불편하지만 중앙도가 시 지역을 가로질러 동서의 왕래는 활발하다. 흐린 날씨에도 눈이 남아있는 추오 알프스의 에나산(惠那山), 활짝 핀 산 벚꽃과 빨강··핑크 색이 보이는 가운데 왕벚나무가 만개한 이다 시(飯田市)에 도착했다. 특산품인 사과 간판이 각 곳에 서있다.

 

▣ 중심 시가지언덕 위

차창 밖으로 보면 온 거리가 구릉(丘陵)이나 완경사면이 있어 평평한 땅이 거의 없다. 이나타니(伊那谷)를 남쪽으로 흐르는 덴류가와(天龍川)의 오른쪽 강변(서쪽), 강변(河岸段丘邊)을 따라 시가지가 펼쳐지는 모습은 지도에서도 보였지만 방문했을 때 비로소 지세가 쿵하고럼 배에 떨어졌다. 현지인들은 중심 시가지를 '언덕 위'라고 부른다.

   

    

  - 이다 시 중심부의 지세

 

이다 시는 1947[쇼와(昭和) 22]의 대화재에서 중심 시가지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그 부흥의 심벌로서 정비된 "사과 가로수"가 거리풍경에 색채를 더한다.


도시규모의 비율에는 가로수가 갖추어졌다. 기복이 심한 지형도 도와져서 하코마치(箱庭)와 같은 친밀감을 느낀다. 이 기복과 등고선을 넘나들 듯이 굴곡이 많은 JR 이다 센(飯田線)과 주요 도로가 형성되는 경관은 "리니어"(직선 상)와 대극하는 이미지다. 그리고 이 지형이 리니어 신 역의 입지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번 방문은 201812, 아이치(愛知) 대학·산앤 나신지역(三遠 南信地域) 제휴 연구센터가 토요하시(豊橋) 시에서 열린 포럼이 계기였다. 필자가 "신칸센학(新幹線學)"에 관한 교류 연구성과를 보고한 후 말을 걸어 준 것이 이다(飯田) 신용금고에 근무하는 카토 슈헤이(加藤修平) 씨였다. 말하면서 찾아본 적이 없는 리니어 연선을 보고 싶었다.


이 신용금고는 시모이나(下伊那) 지역에 23개 점포를 전개하는 싱크탱크 "신킨 미나미 신슈(南 信州) 지역 연구소"를 지니다. 20147월 착공에 맞추어 리니어 대책실을 설치하고, 2017년도에는 리니어 대책과로 개편하였다. 현 내외(縣 內外)의 리니어 관련정보의 수집과 분석, 산업지원, 개통 후의 지역 진흥책을 검토함에 있어서 매월 발행하는 경기 리포트 "반이(飯伊) 지구 산업경제 동향"에 약 30개의 리니어 특집기사를 게재해 왔다. 가토(加藤) 씨는 일련의 활동의 중심인물이다.


가토(加藤) 씨의 안내로 이 시와 동쪽 인근 오오시카무라(大鹿村)와 다카키(喬木村)의 공사현장이나 건설 예정지를 돌 수 있었다.


나가노 현 역(長野 縣驛)JR 이다 역(飯田驛) 동북동 3km의 덴류가와(天龍川) 가까운 중심 시가지보다 낮은 하안 단구(河岸段丘) 위에 건설된다. 리니어는 강의 동쪽 강변에서 터널을 빠져나와 덴류가와(天龍川) 교량을 건너 나가노 현 역(長野 縣驛)에 이른다. 역에서 서쪽은 곧바로 단구(段丘) 절벽에서 터널로 들어가 중심 시가지의 북쪽을 스쳐 나고야(名古屋)로 향한다.


역 건설 예정지 일대는 한가로운 주택지와 밭이 펼쳐져 하나모모가 피는 완경사면에 수로의 물소리가 울린다. 꾀꼬리 소리에 눈을 뜨는 것은 행복하지. 거대하게 개발하는 존재를 나타내는 것은 시계(視界)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면 가토(加藤) 씨가 시도에 묻힌 작은 플라스틱 징을 가리켰다. 이것이 건설 예정지의 표지판입니다. 지도를 보고 역의 정비계획과 눈앞의 경관을 어떻게든 거듭하면 퇴거를 피할 수 없게 되는 집들이 상을 맺어 왔다.


건설 예정지 윗쪽에 작은 사당이 보였다. 부근의 50가구 정도가 오래 지키고 왔다는 지역에 뿌리를 뻗친 지방풍습이 그립다. 집단 이전에 즈음해 리니어 신 역전에 전통 예능을 남기는 장소의 설치를 요구한 취락도 있다고 한다.


혼슈(本州) 북단의 신칸센 역 오크 쓰가루이 바베쓰(奥津軽いまべつ) 역이 입지하는 아오모리 현(靑森驛) 이마베쯔쵸(今別町)처럼 언젠가 전국에서 모이는 젊은이들이 현지의 전통문화를 지키기고 있을까?

 

- 資料 東洋經濟 新報社, 2019.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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