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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JR 서일본,「새로운 침대열차」디자인은 전대 미개

디자이너가 밝힌 서민형 차량의 특징

  (서울:레일뉴스)최경수 편집위원 = 최근 관광열차라고 말하면 목재를 많이 쓰고, 연선(沿線)의 특산품을 모티브로 한 장식을 꾸민다는 것이 단골이었다. 그러나 이 열차의 디자인은 이러한 관광열차의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지고 있다.


 

                       - 그린 개실(個室)


  JR 니시니혼(西日本)[니시니혼(西日本) 여객철도]은 5월 23일,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장거리 열차의 차내 디자인을 발표하였다. JR 니시니혼은 호화열차 "석양(夕陽) 익스프레스 즈이후(瑞風)" 운행을 2017년에 시작했지만 1인당 120만 엔을 넘는 가격 설정으로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키지마 다쓰오(來島 達夫) 사장은 더욱 편하게 타는 침대열차도 필요하다고 새로운 열차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 침대열차의 고정관념 타파


  이번 열차에는 신형 차량이 아니라 과거 JR 니시니혼 지역 신 카이소쿠(新快速)로 활약한 117계를 개조해서 사용하였다. 전동차의 개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게이 한신(京阪神)을 거점으로 산요 혼센(山陽本線)에서 하쿠비 센(伯備線), 산음 센(山陰線)을 경유하여 시마네 현(島根縣) 이즈모 시(出雲市)로 향하고, 또는 산요 혼센(山陽本線)을 그대로 주행하여 야마구치 현(山口縣) 시모노세키 시(下關市) 방면으로 향하는 전철화 구간을 운행하는 것이 고려하고 있다. 열차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0년 여름의 운행개시가 목표이다.


  6량 편성의 열차는 그린 차 2량, 보통 차 3량, 자유공간 차 1량으로 구성된다. 보통 차는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와 같은 자유 석 차량, 콤파트먼트 차량, 여성 전용차량과 1량마다 좌석형이 다르다. 룸(個室)에서 보통 차까지 다양한 타입을 갖추어 폭넓은 고객에게 기차여행을 즐기고 싶다"고 키지마 사장의 말이다. 


  가격수준에 대해서는 A침대 수준을 바탕으로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체계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침대 룸 "싱글 디럭스" 가격은 1만 3,730엔이다. 여기에 요금과 특급요금을 더해도 서민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즈이후(瑞風)처럼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가격은 아니다.


  변칙적인 사각형의 룸 등 그 디자인도 침대열차의 고정관념을 뒤집었다. 다루는 것은 건축가의 가와니시 야스유키(川西 康之) 씨다. 2016년에 운행을 시작한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의 관광열차 "유키겟카(雪月花)"의 디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산적으로도 즈이후 식 정도의 비용은 받지 않는 가운데 카와니시 씨는 누구나 타고 싶어지는 열차를 어떻게 만들어 낸 것이다. 6월 중순에 도 내(都內)에 있는 카와니시 씨의 사무소를 찾아 그 디자인의 상세하게 남김없이 받았다.


  ▲ 조건
  키지마 사장으로부터 다양하고, 캐주얼하고, 편하다라는 3가지를 숙제로 받았다. 자유공간을 많이 배치하라는 제안도 있었다. 그 때 제조에서부터 40년 정도 경과하고 있는 117계의 통근 차량을 개조하는 것을 들었다. 6량을 다양한 좌석으로 배치했다는 방침이 정해진 것도 그 때이다. 그린 석, 그린 개실(個室), 자유 석, 보통 차 좌석 그리고 자유공간입니다. 디자인을 착수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열린 보도발표 전후이다. 처음에는 이들 좌석을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 배치
  117계 전동차이므로 휭~이라는 모터 소리가 궁금하다. 하지만 모터를 바꾸어 주실 수도 없어 모터가 없는 1호 차와 6호 차를 그린 차에 설정하기로 했다. 한편, 모터 차의 바닥에는 소음대책으로 카페트를 깔았다.


 
    - 새로운 장거리 열차의 전 편성. 그림 왼쪽 위의 6호 차 그린 룸은 방 모양이 독특하다.


그린 차의 특징
  1호 차는 당초는 보통 특실에 드린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보통 재래선 특급의 특실에 장시간 앉는 것은 거주성(居住性) 면에서 과제가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며, 맞은 편 자리를 확 누르면 침대로 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이라면 창문 1장을 점유하고, 낮에도 밤에도 자유롭게 자거나 앉거나 할 수 있다.


 

 - 1호 차의 그린 차. 맞은 편 자리를 옮기면 침대로 돌변한다.


침대를 접는 소파로


▲ 6호 차의 개실(個室)
  통로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창문에서 보이는 경치를 얼마나 즐기고 받을지가 디자인 상의 과제였다. 이 개실은 결코 큰 편은 아니지만 보통 좌석의 좌면(座面)보다도 높은 위치가 되도록 침대를 배치했다. 침대는 접으면 의자로 된다. 여기에 뒹굴다가 창문을 보면 지금까지 얻은 것 없는 시계(視界)로써 외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2호 차와 5호 차의 좌석
  117계 전동차는 천장까지의 높이가 2,100mm 밖에 되지 않으며 보통 통근 전동차의 높이 2,300mm에 비하면 다소 낮다. 옛날 침대열차의 높이는 2,500mm 정도된 건 아닌가?


 
  - 5호 차의 보통 차는 풀 플랫시트의 자유 석


  기존 창문(窓門)이라고 하면 하단(下段)의 손님이 별로 차창 밖의 전망을 볼 수 없어 매우 답답한 공간이다. 그래서 2호 차와 5호 차는 창문을 30cm 아래로 확장하였다. 원래 출입문은 1량에 4개 붙어 있으며, 한 쪽을 2개로 하였지만 출입문이었던 곳은 구조 상 창의 크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하였기 때문에 메운 출입문에 세로로 긴 창을 배치하였다.


3호 차의 콤파트먼트
  작은 아드님과 함께 가족이 즐길 만한 공간이다. 접는 소파는 펼치면 침대(寢臺)에 된다. 다만, 출입문은 없고, 완전한 개실(個室)은 아니다. 또 벽처럼 보이는 것은 벽이 아니라 루바(블라인드)이다. 완전한 개실(個室)은 6호 차 뿐이다.


 
  - 3호 차의 콤파트먼트.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좋다.


4호 차의 자유공간
  밤늦게까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차량이다. 한편, 3호 차에는 좌석과 그룹용 개실(個室)이 있지만 이쪽은 정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고요함과 다채로움을 제대로 역할 분담시키고 있다.


장거리 열차의 의식
  유람성(回遊性)이다. 케이 한신(京阪神)에서 산인(山陰)과 산요(山陽)로 주행한다는 것은 신 오사카(新大阪)에서 신 야마구치(新山口)까지 2시간 미만으로 갈 수 있는 신칸센(新幹線)에 비해 손님에게는 그 몇 배나 이동시간을 보상받게 된다. 장시간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실(個室)에서 자는 것(寢) 뿐만 아니라 자유공간도 필요하다. 당초 안(案)에는 자유공간은 1개소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었지만 결국, 대소(大小)를 합쳐 4개소를 설치하였다.


 
  - 4호 차에 설치된 자유공간. 승객들에게 제각기 즐길 수 있는 탁자와 의자의 종류도 많다


  또 야간에 여행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화장실의 수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래서 6량 가운데 5량에 화장실을 두었다.


전면형상


2호 차는 여성전용 차
  시절(時節)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성전용으로 하면 남자가 통로를 지나 건너 편 칸으로 갈 수 없다. 화장실에 가는 등의 필요성도 있으며, 통행은 OK라고 말한다.


목재(木材) 사용
  기본적으로 바닥과 테이블에는 천연 나무를 사용했다. 장소에 따라서는 나뭇결풍의 시트를 사용하기도 할지도 모르지만 손님에게 좋은 공간을 어떻게 균형있게 만들어 나갈지? 유지보수 등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디자인 경험활용
  공통적인 것은 차내의 유람성(回遊性)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유카겟카(雪月花)에는 이 앞은 어떻게 되고 있겠지하는 장치를 여러 곳에 포함시켰다. 이번에도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가운데 큰 포인트가 되고 있다.


외관 디자인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아직 안 그렸다. 열차의 개념을 꼼꼼히 정리하면서 검토 중이다.


전면형상
  열차의 얼굴이니까? 즐겁게 기다리세요.


 
  - 카와니시(川西) 씨가 디자인한 에치고 토키가 철도의 관광열차


     - 資料 : 東洋經濟 新報社,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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