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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동공이곡[] : 기량은 같으나 그 정취는 다르다는 말로, 처리하는 방법은 같아도 그 결과에 있어서는 차이가 난다는 뜻.

 (同 : 한가지 동, : 장인 공, : 다를 이, : 가락 곡 )


 [유래]한유()의 《진학해()》에 나오는 말이다.

한유는 당() 헌종() 때의 문장가요 정치가로서, 당송팔대가를 나오게 한 인물이다. 그는 약관의 나이에 진사과로 등과하여 30대 중반에는 주로 국자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주력하였다. 이 시기에 한유는 유가() 사상을 존중하여 도교와 불교를 배척했는데, 이것이 불교를 따르는 황실과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 이러한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한유가 이렇게 말했다. “설사 세상에 나아가 벼슬자리를 얻지 못한다 해도 관직 임용의 불공평을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먼저 자신의 학업이 부족함을 책망하고 한층 노력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그러자 학생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선생님에게 있어서 시가 올바르고 빛나는 것은 장자와 굴원의 이소()에 미칩니다. ‘태사’에 기록되어 있는 바로는 양웅()과 사마상여()는 기량은 같으나 그 정취는 다르다고 했는데, 선생의 글에 있어서는 그 가운데를 덮고, 그 밖을 마음대로 한다고 이를 만합니다( 輿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지금 주위의 신임도 못 받고 친구의 도움도 별로 없어 자칫 죄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가정 생활도 어려운데 처세의 도리 운운함이 과연 합당한 일입니까?” 한유는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다. “공나 맹자와 같은 대성현도 불우했는데, 나 정도야 박사라는 한가한 벼슬에 붙어 있는 것만도 과분하다.”

동공이곡이란 이와 같이 학생들이 한유의 문장을 칭찬하기 위해 사용한 말로, 같은 방법으로 시문을 지어도 그 정취는 다르다는 뜻이었다. 오늘날에는 표현은 달라도 내용은 같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자료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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