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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열차사고는 왜 일어났는가?

신선에서 운행 첫 날,특급열차 고속도로 추락 대참사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 향해 주행하고 있는

   전 미국 철도여객공사(암트랙)의 여객열차 탈선

    
  (서울:레일뉴스)최경수 편집위원 = 12월 18일, 오전 7시경(미국 태평양 시간) 미국 워싱턴 주의 듀폰 시를 주행 중인 암트랙(전미 철도 여객공사)의 특급열차 "캐스케이드 501호"(시애틀에서 포틀랜드 행, 14량/편성)가 탈선하여  선두 기관차를 비롯한 일부차량이 고가교(高架橋)로부터 고속도로에 낙하하므로 대형 트레일러 등 여러 차와 충돌했다.
 

  경찰은 3명의 사망자를 확인하였지만 일부에서는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전체적으로약 7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 데에는 상당한 중상을 입은 승객도 있다고 한다. 한편, 차량이 부서지거나 매달리고 위험한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차내를 수색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 희생자의 구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발표도 있었다.


 ▣ 사고사례는 신선에서 첫 열차


  경찰은 3명의 사망을 확인하고 있지만 일부에는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다. 전체에서 약 7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 중에는 상당한 중상을 입은 승객도 있다고 한다. 한편, 차량이 부서지거나, 매달리고 위험한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차내는 수색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희생자의 사정에 따라 시간이 걸린다는 발표도 있었다.


  편성은 14량 가운데 선두차가 기관차, 최후미에 구형 기관차를 배치한 형태로 운전되고 있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고 직후의 사진이 지역신문 시애틀 타임스에서 공개되었으며, 이에 따르면 북서방향에서 진행하여 온 열차는 진행방향 왼쪽에 주간(州間) 고속도로 5호선을 보면서 이에 따라 신설된 선형(線形)이 좋은 루트를 달리고, 이윽고 왼쪽으로 구부러진 육교에서 고속도로를 건너는 곡선부분에서 탈선하였다. 곡선 바깥쪽 흙더미(盛土)에 열차가 푹 들어간 흔적이 있다.


  열차는 먼저 선두 기관차와 객차 8량 정도 탈선해서 곡선 외측방향으로 궤도를 벗어나 기관차와 객차 3량이 다리 아래의 고속도로에 낙하하였다. 한편, 후부의 객차 4량은 일단 궤도에 남았지만 탈선하여 객차에 밀어내는 형태로 2량이 곡선 안쪽으로 탈선하여 그대로 고속도로로 전락(轉落)하여 깔려 1량은 크게 파괴되었다.


  이 사고는 워싱턴 주(州)에 의해 건설된 고속화를 위한 "객차전용 우회궤도"인 신선(新線)에서 발생하였다. 우회로가 필요한 것은 오래 사용한 본선이 화물수송을 위하여 차질이 날 기분이 있었던 것과 선형(線形)이 나빠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그리고 본선에는 단선 터널이 있어 그곳이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그래서 해안가에 선형이 나쁜 본선에 대해서 여객전용 고속선을 고속도로 5호선을 따라 건설한 것이다.


  이 우회노선은 매우 높은 규격으로 건설되었다. 동북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온 선형(線形)은 좋으며, 사진을 보면 밸러스트이나 침목도 새 것이지만 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를 넘는 육교에는 페인트 낙서가 크게 써 있다.


  확대사진을 보면 노반이나 선로는 새로운 것이지만 이 육교 자체는 상당히 낡은 것 같이 보인다. 게다가 직선부분의 침목은 새로운 PC(콘크리트) 침목이지만 곡선에는 색이 바뀌었으며, 목재인 것 같다. 아마 이 곳에는 오래 된 로컬 화물선이 있고, 신선건설에 있어서는 그 일부를 유용한 것은 아닐까?


▣ 교량 앞 급곡선


  문제는 이번 501호 처럼 동북방향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는 다리에 진입하기 직전이 갑자기 왼쪽에 곡선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기에 직선에서 완만하게 곡선으로 이어진 완화곡선(緩和曲線)을 그리면서 조금씩 곡선반경을 줄인 것이 아니라 갑자기 심한 곡선으로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곡선 진입위치에는 노란 삼각표지가 있으며, 이는 제한속도 30마일(시속 48㎞)을 나타낸다고 한다. 한편, 그 전 직선부분은 시속 80마일(128㎞)로 주행할 수 있다라는 것은 시속 128㎞에서 갑자기 48㎞까지 감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다.


  복수(複數)의 보도사진에는 이 탈선이 상당한 충격을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철도차량이 상당히 단단하게 제작한 것을 감안하면 제한속도 시속 48㎞로 진입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고속으로 진입하여 속도초과 때문에 원심력(遠心力)으로 탈선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곡선에는 본래 원심력을 몰아내기 위한 캔트라고 부르는 구배(句配)(곡선의 바깥쪽을 높임)를  줄 필요가 있지만 사진에서 보면 캔트는 거의 붙어 있지 않는 모양이다. 낡은 화물선을 그냥 유용한 게 아닌가라고 추측하는 것은 여기에도 있다. 미국에는 특히 화물열차가 많은 구간에서는 캔트를 주지 않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사고조사 위원회는 아직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각 언론기관도 추측으로  말하는 데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지역신문 시애틀 타임즈(전자판)에는 익명의 관계자의 증언으로 이물질에 부딪히고 탈선했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그 신빙성은 분명치 않다.


  또 이 지역의 베테랑 기관사의 증언에서는 "만일 과속일면 차량이 더 넓은 범위에 일탈(逸脫)한 것이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흙더미에 충돌하거나 교량에서 낙하하는 바람에 차량이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는 관측도 있다.


기관사 실수로 끝내서는 안 된다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보고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지만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가능성도 있다. 또 조합에서 파견한 변호사가 기관사의 권리를 옹호함으로써 진상규명이 100% 안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의 가설(假設)을 내세우겠다고 한다면 역시 속도초과에 따른 탈선이라는 암트랙의 평소 패턴이 여기에서도 반복됐다는 것이다. 또한 사고조사에 따르면 이 구간에는 자동 속도 제어장치(自動速度 制御裝置)는 차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럼 만일 속도초과라면 이는 기관사의 휴먼에러인 것일까? 이번 사고를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시속 128㎞로 달릴 수 있는 양호한 선형(線形)에서 갑자기 제한속도 시속 48㎞로 한 것이 설계가 나빴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곡선구간의 낡은 선로를 유용한 것이 있다면 이는 설계실수라고 비난 받아도 어쩔 수 없다. 그것을 기관사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하다. 신선에서 첫 번째 열차에 의한 사고로 숙련된 운전기회가 부족했다든지, 신형 기관차와 구형 기관차의 제동 공조에 문제가 있었다는 등 다른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만일 그렇다면 이것도 경영 측의 문제이다.


     - 資料 : 東洋經濟新報社,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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