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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칼럼/발언대

경강선 KTX는 시간가치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전기처장 반극동

 

  지난 6월에 잘 아는 분이 SNS를 통해 KTX 차내 안내방송 일부가 불편하다는 글을 올렸다. 확인해 보니 승객으로서 당연히 불편한 사항들이었기에 본사 담당부서에 알렸다.


  다음날 바로 보완했다는 연락을 받고 글을 올린 분께 알려드렸더니 역시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민원도 KTX급으로 처리하시네요.”라고 답해 주었다. 언제부터인가 빨리, 정확하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KTX처럼한다고 말한다. 또 빠른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배달업, 택배업 등에서도 KTX란 단어를 많이 포함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KTX가 속도 면에서 우위를 선점하여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것이다.

 

  경강선(서울~청량리~강릉)1996년 타당성 조사 이후 20년 만인 다음 달에 개통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운행되는 경강선은 기존선 서울~청량리~원주간과 신설선 원주~강릉 간을 연결한 노선이다. 이 선로는 일반철도이지만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 고속열차가 운행 가능하도록 건설되었다.


  기존선은 시속 200~250km로 개량하였고, 신설선(120.7km)은 시속 250Km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진부역나 강릉역까지 각각 96, 114분이 걸린다. 이전에 열차로 청량리역에서 강릉을 가려면 6시간정도 걸렸고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3시간 정도 걸린 것을 생각하면 과히 속도혁명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강릉은 그야말로 수도권과 1시간대 거리로 교통 편의성이 증대되어 사회, 경제, 문화관광차원으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몇 가지를 비교해서 구입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격과 품질, 즉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의 효용성)가 최고 선택요건이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다면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11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서 발표한 운임을 보면 서울~강릉간 27,600, 청량리~강릉간은 26,000원이다. 서울 강남에서 강릉까지 다니는 우등고속버스가 21,500원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다고 할 수 있다.


  러나 만일 당신이 서울에서 강릉을 간다면 고속버스와 KTX 중 어느 것을 이용할 것인가? 시간, 비용,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겠지만 먼저 운행한 경부, 호남 고속선처럼 사람들은 KTX를 이용하여 시간절약의 이익을 보려할 것이다. 정해진 약속시간이나 행사가 있다면 도로여건에 따라 변수가 많은 고속도로 보다는 정시성이 확실한 고속열차를 탈 것이다. 참고로 작년 KTX 정시율은 99.8%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4KTX가 개통되고 승객이 매년 7% 내외 증가했다. 이는 KTX로 얻은 시간가치가 가격가치보다 우위임을 증명한다. 빨리빨리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시간의 소중함은 어떤 것과도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세상이 빨리 변화하고 그것에 적응하는 현대인들은 시간의 중요성을 안다.


  또한 세계최고의 정시성과 쾌적한 차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KTX는 어떤 교통서비스 보다 사랑 받고 있다. 이제 다음 달에 달리게 되는 경강선 강릉행 KTX는 빠른 시간과 정시성 높은 우수한 품질로 어떤 교통수단 보다 선택우위에 있을 것이다. 더구나 쾌적하고 접근성까지 갖춰 동계올림픽을 찾는 세계인들은 물론 동해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상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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