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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시민,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백만 원 보낸 이유는?

             


      서울교통공사에 지난 928일 겉봉에 사장님 친전이라고만 쓰인 채 백만 원이 동봉된 익명의 편지가  배달됐다.

 

     일금 일백만 원을 송금하여 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편지에는 다섯 살 전에 왼쪽 손가락 전체에 화상을 입었고 장애 진단을 받으려고 의사를 만났더니 나를 동정해서 장애 진단을 해주었다.”라며 이 때부터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익명자는 지하철 우대권으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졌다라며 오랜 생각 후에 사죄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며 자필로 편지를 보내왔다.

 

      백만 원이 담긴 이 편지의 말미에는 제가 무임승차 한 것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이미 실제 나이 73세를 생각하시어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익명의 편지이기 때문에 화상으로 인한 장애 판정을 정당하게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미 만 65세 이상이 되어 지금은 지하철 우대권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사죄의 마음으로 보낸 편지가 각박한 시대에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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