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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기획연재] 국내 유일 비무장지대로 가는 열차 - 평화열차 DMZ트레인

동쪽 DMZ와 서쪽 DMZ를 향해가는 쌍둥이 열차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원래는 독일과 우리나라만이 전세계에서 분단국가였지만,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이제 분단국가는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대립은 분단된 지 반 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지형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남한과 북한이 마주보고 있는 지역인 DMZ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 어딜가도 없는 DMZ.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로 가는 열차.

DMZ 트레인 평화열차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열차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중적으로도 그렇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DMZ트레인이 개통되면서 이제 매일매일 경기 서북부지역의 비무장지대로는 기차타고 들어갈 수가 있게 되었다.


DMZ트레인은 경의선 열차와 경원선 열차가 각각 운행되고 있다. 쌍둥이 열차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을 향해 나아가는 DMZ트레인. 지금부터 DMZ트레인을 타고 비무장지대로 떠나보고자 한다.



우선 DMZ트레인의 정식명칭은 평화열차 DMZ트레인이다. 경의선 DMZ트레인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열차이며, 경원선 DMZ트레인은 비무장지대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근처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그리고 오는 11월, 경원선 DMZ트레인은 지금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철원역이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경원선보다 먼저 개통된 경의선 DMZ트레인을 타고 경기도 파주로 떠나보자.



우선 DMZ 트레인 외형을 처음 본 사람들은 디자인이 저게 뭐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였다. 기차에 증기기관차 그림을 그려넣으니 너무 산만하다는 평까지 들릴 정도였다. 밋밋한 통근열차의 디자인을 다 망쳐놨다는 평도 들렸지만 디자인의 컨셉을 들여다보면 꼭 망한 디자인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오히려 임진각에 전시된 총탄자국이 선명한 증기기관차와 남북한의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한민족임을 의미하는 손에 손잡고 컨셉으로 구성된 외부도색은 60년 넘게 분단국가로 지내온 반도국가에서 가깝고도 머나먼 북녘땅을 밟지 못하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 소망을 그대로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평화열차는 총 3량의 객차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실-평화실-화합실. 도라산역을 향하는 열차의 맨 앞부분의 도색은 총탄 자국이 선명한 증기기관차 도색이다. 그리고 나머지 두 량은 한민족임을 의미하는 도색이 새겨져 있다.


시트의 커버는 전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로 구성되었다. 객실 인테리어의 경우, 처음 본 사람들은 다소 난잡해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각각의 소재를 선정한 이유를 파악한다면, 난잡해보이는 객실 인테리어가 다소 이해가 될 것이다.



DMZ 트레인 외형도 처음 본 사람들은 디자인이 저게 뭐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였다. 기차에 증기기관차 그림을 그려넣으니 너무 산만하다는 평까지 들릴 정도였다. 밋밋한 통근열차의 디자인을 다 망쳐놨다는 평도 들렸지만 디자인의 컨셉을 들여다보면 꼭 망한 디자인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오히려 임진각에 전시된 총탄자국이 선명한 증기기관차와 남북한의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한민족임을 의미하는 손에 손잡고 컨셉으로 구성된 외부도색은 60년 넘게 분단국가로 지내온 반도국가에서 가깝고도 머나먼 북녘땅을 밟지 못하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 소망을 그대로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DMZ트레인을 타고 임진강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있다.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은 2005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관광지 내의 광활한 잔디언덕(면적 약 99만㎡)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기부프로그램과 함께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행사가 연중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임진각 평화콘서트가 있다. 우리나라의 인기 K-POP 가수들이 총출동하여 약 2시간가량 공연을 하여 밤이 되면 가로등 하나없는 평화누리공원을 환하게, 밝게 비춘다.



임진강역에서 민통선 출입신고를 마치고 다시 열차를 타고 민통선내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도착하면 특별한 철도 침목이 자리잡고 있다. 도라산역은 2002년 2월 20일, 김대중 前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前 대통령이 이 역에 방문하여 연설하고, 철도 침목에 친필 서명하는 행사를 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도라산역에 가면 대합실에는 연설문과 두 정상의 친필 서명 침목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두 정상의 친필 서명 침목은 도라산역의 상징이자, 앞으로도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로 보존될 것이다.


이외에도 경의선 DMZ트레인을 타면 북한군의 남침땅굴인 제3땅굴도 방문할 수가 있다. 1978년 발견된 제3땅굴은 1978년 10월 17일 적갱도에 관통하여 판문점 남방 4k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이 땅굴은 폭 2m, 높이 2m, 총길이는 1,635m에 달하고, 1시간당 3만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한 규모이며 그 위치가 서울에서 불과 52km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는 제 2땅굴과 비슷하나 서울로 침투하는데 있어서는 제1.2땅굴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임진각에서 서북쪽으로 4km, 통일촌 민가에서 3.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에서 승용차로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또한 민간인통제구역내 유일한 민가인 통일촌도 방문할 수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가 유명하기도 하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하여 군 당국의 엄격한 통제를 받아야하는 서부 DMZ. 그렇다면 이제 동부 DMZ로 가는 경원선 평화열차를 타고 떠나보자.현재는 경원선 DMZ열차의 경우 민통선을 출입하지는 않고, 연계관광을 이용하면 동부DMZ를 방문할 수가 있다.



강원도 전방까지 가는 경원선 평화열차를 타고 백마고지역에 내리면 노동당사에 방문할 수가 있다. 노동당사는 8·15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잡혀 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했던 곳이다. 한 번 잡혀들어가면 살아서 나오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심한 고문과 학살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6.25 전쟁으로 인해 건물 곳곳에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 곳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뮤직비디오 촬영과 KBS 열린음악회도 진행되었다.


노동당사는 사실 역사적인 면에서 알려졌지만,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가 히트를 치면서 촬영장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금강산 전기철도교량도 인기 견학코스 중 한 곳이다. 금강산 전기철도교량은 경원선의 중심역이었던 철원역을 시발점으로 종착지인 내금강까지 경원선의 중심역이었던 철원역을 시발점으로 종착지인 내금강까지 총연장 116.6km 에 이르던 금강산전철 노선의 일부 구간이다.


당시 금강산전철은 매일 8회 운행하였으며, 내금강까지의 요금은 당시 쌀 한가마니 값인 7원56전으로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못 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주로 철원동부지역과 김화지역 학생들의 학교통학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금강산전기철도는 민통선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군부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출입승인을 받게 되면 금강산전기철도 교량과 함께 도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저멀리 보이는 북한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다만 이때 휴대폰 등 전자기기로의 사진촬영은 보안상 엄격하게 제한된다. 평화열차 DMZ트레인의 운행시간표는 다음과 같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행되지 않는다.


경의선 평화열차 운행시간표(용산~도라산)

열차번호

용산

서울

문산

운천

임진강

도라산

4887

10:08

10:15

11:15

11:21

11:39

11:43

4888

17:54

17:49

16:49

16:44

16:40

16:27


경원선 평화열차 운행시간표(서울~백마고지)

열차번호

서울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소요산

연천

신탄리

백마고지

4885

09:27

09:52

10:28

10:56

11:01

11:20

11:37

11:44

4886

18:34

18:10

17:42

17:18

17:14

16:50

1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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