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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르포] 철도 기관사의 하루 (2편: 운전실 동승)

철도운전은 인간의 오감에서 시작, 승무수첩을 보며 '다짐', 서해바다여행 추천

▲검암역 하선에서 승무교대 후, 회차선 들어가기 전 객실을 확인한다.


프롤로그에서 이번 연재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하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직접 운전실에 동승하여 촬영한 내용들을 위주로 정리해보았다.


1. 기관사들의 근무패턴은 어떻게 되는지?

 

- 공항철도의 경우 주간-주간-야간-비번-휴무이고 3주에 한번 주간-주간-야간-비번-휴무-휴무 순번이 돌아와요."

 

다만 근무패턴은 운영사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같은 주간근무라도 출퇴근시간은 승무일정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아침 630분 승무시작이면 승무시작 40분 전까지는 출근해서 기관사 정복으로 갈아입고, 점호를 받아요. 점호라는 게 그날 중요한 작업이나 운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받는 것이죠. 그날 운행 구간에 작업이 있다거나, 전날 기상여파로 선로상태가 안좋다거나 등등

 

퇴근시간도 승무종료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1830분 종료면 거기다가 20분을 더한 시간이 바로 그날 퇴근시간이라고 보시면 되요. 출근해서 팀장님한테 승무일정표 싸인받고, 중간 휴식시간에 또 승무일정표 싸인받고, 승무종료 후 승무일정표를 부서에 제출하면 그날 근무가 끝나요.”


▲출근시간.러시아워에는 승객이 몰리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한다.

 

2. 기관사로써 애로사항도 많겠지만 사명감을 느낄때는 언제인지?

 

-“저희가 40만킬로,100만킬로 무사고 기록하면 회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아요. 사실 무사고를 유지하는 것도 쉬운 건 아니거든요. 달리는 철길 위에서 언제 어떻게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는거고 또 순간의 실수로 사고가 나기 때문이죠.”

 

그래도 저는 40만킬로 무사고 표창장을 받았을 때, 감개무량했답니다(웃음). 표창장 보면서 내일도,모레도,앞으로도 무사히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셔다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특히 나의 손동작하나에 500명이 넘는 승객들의 안전이 달려있다는 생각에 좀더 집중을 하게 되죠. 현재는 66만킬로 무사고를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100만킬로 무사고 기관사의 타이틀을 꼭 따고 싶습니다(웃음)

 

무사고 표창장 말고도 2년에 한번씩 우수기관사 선정을 합니다. 심사위원이 운전실에 같이 타서 수동운전하면서 제한 속도를 지키고, 전도주시를 하면서 심사위원들이 옆에서 계속 질문을 합니다. 주로 비상시 대처방법에 관한 것들이구요. 전도주시를 하랴 제한속도 지키랴 정차위치 지키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와중에 과속해서 경보음 울리면 감점이고 정차위치 못 지켜도 감점이에요. 질문에 대답 못해도 감점이구요.”

 

그런데 2년에 한번씩 시행되는 우수기관사에 제가 선정된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정말 보람을 느꼈답니다. 선정 과정은 정말 인사청문회 하는 것처럼 까다로워요. 그걸 제가 통과하였으니 제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기관사로써의 직업정신도 더 강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웃음)“


▲유원선 기관사의 보물 1호 승무수첩.

 

그리고 제가 아끼는 보물중 하나가 바로 승무수첩입니다. 지금 한 20권 넘게 쌓였는데 승무할 때마다 매일 한 장씩 기록을 해요. 어느 구간을 운행했고, 몇 킬로 뛰었는지, 특이사항은 없었는지 다 적습니다. 하루도 안빠지고 다 적어요. 그럼 어느순간 이 수첩이 승무일지로 꽉 차게 되요. 이걸 제 개인 사물함에 넣어뒀는데 처음엔 저도 20권 안될 줄 알았는데 지금 세어보니 30권 다 되어가네요(웃음) 이걸 보면 아무 사고없이 승객들을 모셔다드렸단 생각에 뿌듯해집니다. 항상 출근하면 옷을 여기서 갈아입으니까 저 수첩들을 안볼래야 안볼 수가 없어요. 저걸 보면서 오늘도 무사히를 생각하게 되고, 승무종료 후에는 이렇게 무사히 하루가 끝났구나하고 스스로를 칭찬하게 되요(웃음)”

 

3. 기관사로써 애로사항도 많을텐데 어떤점이 있는지?

 

-“대표적으로 위장애랑 생리현상 해결이죠. 매일매일 승무시간이 다르니까 식사시간도 불규칙하게 돼요. 보통 직장인들은 점심을 12시에서 1시 사이에 먹잖아요. 하지만 열차는 그시간에도 계속 움직입니다 열차가 움직이려면 기관사가 있어야겠죠. 결국 그 시간에 승무를 하는 기관사는 제 시간에 식사를 못하고 승무를 마치면 그제서야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는 입사동기들끼리 회사에서 점심 같이 먹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에요. 전부다 승무시간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건강검진 받아보면 대부분 기관사들은 위장애가 있어서 병원에서 위장약 같은걸 받아요. 어느 직업이든 애로사항은 있기 마련인데 저희 기관사들은 소화와 관련되서 애로사항이 좀 있어요.“


▲기관사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배변봉투.운전실에는 간이변기도 설치되어 있다.


생리현상 해결도 참 문제죠. 그래서 승무할 때는 음식도 신경써서 먹어요.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승무 도중에 배탈이라도 나면 큰일나잖아요. 일단 최대한 참다가 정 안되면 개별로 지급되는 배변봉투에 해결합니다. 그 외에는 회차선에 간이화장실이 있어요. 회차시간이 조금 여유있으면 회차선에 있는 간이화장실에서 해결하는데, 따로 현대식 화장실을 만들 환경이 안되니까 간이화장실이라도 배치가 된거죠. 제일 좋은건 배탈 안나게 음식을 최대한 신경써서 먹는거에요.”


▲회차선에 있는 간이화장실, 주로 이 곳에서 용변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또하나는 여름철 냉방이에요. 사람들이 다들 그래요.‘기관사는 뭐 버튼 하나만 누르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나같아도 하겠다고들 그러죠.근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승객이 적게 탄 객실은 설정 온도보다 낮아질 수 있고 승객이 많이 탄 객실은 설정 온도보다 높아서 더울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유 기관사는 객실온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다. 객실 온도에 따라 냉방기의 세기를 수시로 바꿔주는 등 여름철 승객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냉방관련해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객실 온도 확인, 또 확인.

 

또 있다면 바로 수면시간이죠. 첫차가 5시 반부터 운행을 시작하는데 기관사들은 늦어도 4시쯤엔 일어나서 점호받고, 급전이 완료되면 첫차 운행 기관사들은 차량상태를 점검해요. 그리고 이상유무를 관제실에 보고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기동검수가 조치를 취하던가 정 안되면 차량기지에 있는 예비차를 투입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어찌됐든 첫차는 늦으면 안되니까, 준비할게 많죠. 그런데 승무일정에 따라 어떤 스케줄은 잠을 많이 못자고 그 다음날 승무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 잠을 상대적으로 못잘 때는 좀 힘들긴 해요


▲출근시간 계양역 서울방면 승강장. 발 디딜틈이 없다.


마지막으로 교번근무다보니 남들 쉬는 주말,공휴일,명절 때 일해야되는 경우가 생겨요. 그때 좀 싱숭생숭하죠. 특히나 캐리어들고 인천공항가는 승객들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신 평일에 쉬니까, 평일엔 어딜가도 사람이 많진 않잖아요.”

 

거기다가 여행도 평일에 가면 비수기라 항공료나 숙박비가 저렴하고 좋은 곳도 많아요. 거기다가 사람도 많이 없으니 휴식취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죠(웃음)“


▲영종대교, 공항철도는 영종도로 가기 위해 서해바다를 건넌다.

 

4. 공항철도 구간에서 추천할만한 주변여행지가 있다면?

 

- “영종도쪽으로 가면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굉장히 좋아요. 조개구이도 맛있구요. 서해안이니까 석양빛이 굉장히 이뻐요.”

 

해수욕장이니까 썰물때는 갯벌에서 놀 수도 있고, 밀물때는 또 바닷물에 들어가서 놀 수도 있고 재밌어요. 특히나 영종도쪽은 공항철도만 있으니까,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아요.무의도 트래킹도 좋구요. 영종도쪽에 조름섬이라고 있어요. 영종도에서 썰물 때 건너갈 수 있는 무인도인데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무의도가서 트래킹을 해도 좋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서울로7017 거기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서울역 주변의 경치가 한눈에 보여서 멋있더라구요.”


▲경의선 숲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5번 출구와 가깝다.

 

그리고 경의선 숲길도 추천해드립니다. 홍대입구역 2호선 출구에서는 머니까 공항철도 출구로 나가면 바로 경의선 숲길 있어요. 공덕동쪽으론 책거리도 있구요. 원래는 인천쪽만 여행지가 좀 많았는데 지금은 서울의 도심지역도 확 바뀌어가지고 그쪽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서해바다의 일몰(유원선 기관사 제공)

 

구간을 추천해드린다면 일단 영종대교랑 마곡대교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영종대교는 주변에 바다가 보이니까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볼 수가 있어서 좋고, 마곡대교는 한강을 건너잖아요 이 마곡대교가 올림픽대로랑 강변북로를 가로질러요. 출퇴근시간엔 저 도로가 차들로 빽빽합니다. 드넓은 한강과 자동차로 가득한 도로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는 아 오늘도 다들 열심히 전쟁터로 출근을 하시는 구나 저녁에는 하루종일 고생하시고 퇴근하나보네이런 생각. 그런 생각도 들면서 때로는 도로 위에 빼곡한 저 차주들이 전부다 사회에선 경쟁자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입사했을 초창기엔 그런 생각 엄청 많이 들었어요.”

 

5. 기관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저는 철도대를 나왔어요. 철도를 공부했는데 철도도 분야가 여러 가지잖아요? 기자님이 컴퓨터를 전공하셨는데 컴퓨터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언어만 하더라도 C언어,자바,웹 등 여러 가지듯이 철도도 여러 가지잖아요? 전기,토목,건축,차량 등등."


"근데 일단 철도교통이 기관사가 없으면 돌아갈 수가 없는 산업이잖아요. 아무리 요새 자동운전에 무인화가 추세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전동차도 기계이다 보니 아무리 정비를 해도 운행중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시스템 오류로인해 완전 무인화가 되기란 쉽지 않다고 봐요. 그만큼 철도에서 필수인력이 기관사니까, 그리고 또 안정적이니까, 철도를 전공했으니까 철도에서 동맥이라 불리는 기관사를 해서 철도산업에 이바지하고 싶어서 기관사를 하게 되었고, 어느덧 기관사를 하게 된지 12년차가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웃음)"


▲운전실. 각종 장치들과 열차에 갖추어진 시스템이 안전을 담당하게 된다.

 

6.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데 전동차에는 안전장치가 있는지?

 

-“일단 저희 기관사들끼리는 마주오는 전동차가 있으면 전조등 조사각을 아래로 조절해요.눈부시니까요.그리고 전조등을 한번 껐다켭니다.서로 신호를 보내는 거에요. ‘안전운행 하세요라는 의미로,”

 

다만 서로 안전운행을 하라는 의미에서 전조등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건 규정에도 없고 저희 기관사들끼리 정한 규칙이에요. 전조등으로 신호를 보냈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경적을 한번 울려줍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기관사도 사람이잖아요. 버스기사님들이 졸음운전과 싸우듯이, 저희도 졸음운전과 사투를 벌입니다. 특히나 철도는 대량수송이기 때문에 잠깐의 실수로 사고가 나면 피해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요. 그래서 더더욱 주의해야하죠."

 

그리고 또다른 안전장치는 저희가 첫차나 장애 발생시,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수동운전을 하게 되있어요. 운전에 대한 감을 잃지 말라는 의미에서 관제실에 통보를 하고 수동운전을 합니다.그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요.오후 3-4시쯤,한창 졸릴 시간이죠. 식곤증 몰려올 시간에 수동운전하면 졸음 쫓아내느라 엄청 힘들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요.”

 

버스는 뭐 차선바꾸고, 기어변속하고 이러지만 전동차는 주간제어기를 위아래로 조절만 하면 되잖아요. 거기다가 공항철도는 철도신호시스템이 ATC기반이기 때문에 구간별로 제한속도가 설정되어 있어요. 그걸 넘어서면 운전실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그리고 또 주간제어기를 밑으로 내려 열차가 움직이게 해놓고 손을 떼면 손 떼고나서 3초후엔 경보음이 울려요. 바로 데드맨 스위치라고 하는데요. 그리고도 10초간 반응이 없으면 열차가 비상정차를 하게 됩니다. 가끔 뉴스보면 버스기사분이 운전도중 쓰러져서 버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런 기사 나오잖아요? 전동차는 행여나 기관사가 수동운전 중에 운전실에서 쓰러지면 바로 비상정차해요. 비상정차라는게 자동차로 치면 브레이크를 최대한 꽉 밟았을 때의 제동이라고 보시면 되요.”


▲계양역에 진입하는 공항철도 일반열차.

 

7. 그 외에 기관사로써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공항철도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우선 기관사라는 직업이 교번근무잖아요? 야간근무시 숙소에서 자야돼요. 어느 철도운영사를 가던 기관사들이 자는 숙소가 있는데, 아마 TV에서도 보셨을 거에요. 숙소가 다인 1실이라는 거. 근데 아시잖아요. 여러사람이 모여서 자면 예민한 사람들은 옆사람의 뒤척임에도 깨고, 또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은 쉽게 잠들기 힘들죠. 근데 저희 공항철도는 무조건 11실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야간에,새벽에 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가 다 졸음운전이잖아요? 잠을 못자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떨어져서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지게 되요.”

 

기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잠은 제대로 자라고 해요. 그래서 저희 공항철도는 기관사들이 11실 체제로 야간근무를 해요. 4시간을 자던 8시간을 자던 잠은 제대로 자라는 게 회사측의 방침이라 저희는 무조건 11실을 쓴답니다.그래서 쾌적하니까 좋죠(웃음)”

 

그리고 기관사로써의 장점이 있다면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으니까 어딜가든 사람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 여름 휴가갈 때 저희는 일하지만 비수기때 쉬는 날 여행가면 또 가격도 저렴하니까 좋죠(웃음). 사람 많을 때 여행지가면 기다리고 입장하는 데만 1시간 2시간이고 또 숙박업소도 요금이 비싸잖아요 바가지 씌우고. 그런데 저희는 성수기때 오히려 일을 더 많이 해야하니까, 대신에 비수기때 잠깐 여행가면 바로바로 입장도 가능하고 숙박업소도 요금도 저렴하고, 사람도 많이 없으니까 놀기엔 좋죠. 물론 분위기 자체로는 여행지 분위기가 안날 수도 있겠지만 뭐든 장단점이 있잖아요?(웃음) 피서 분위기를 느끼려면 성수기때 가는게 맞고 경제적으로도 좀더 여유있게 쉬다오고 싶으면 비수기때 가는게 맞죠(웃음)"

 

"대신 반대로 안좋은 게 있다면 남들 쉴 때 일하는 거? 특히나 주말이나 명절 연휴때 캐리어끌고 공항가는 수요가 많아요. CCTV로 이렇게 캐리어끌고 공항가는 승객들 보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죠. 그래도 그만큼 또 비수기때 보상을 받으니까 위안삼죠(웃음)"



8.기관사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은?

 

자동운전이다 무인운전이다 해서 앞으로는 기관사라는 직업이 없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잖아요. 하지만 전동차도 기계이다 보니 아무리 정비를 해도 운행중 고장이 날 수도 있고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자동운전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아주 많답니다. 바로 그때 기관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열차 장애시 기관사로 인해 열차는 다시 정시 운행을 할 수 있게 되고 뿐만 아니라 열차 화재나 응급 환자 발생시 기관사의 신속한 대처로 승객들의 안전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기관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꾸준히 퇴직자가 발생하니까 그 공백을 채워야할 누군가는 항상 필요해요. 물론 최첨단 시스템의 도입과 기술의 발전 때문에 지금보다 기관사의 수요가 확 늘어나진 않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해서 기관사라는 직업이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아예 없어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오히려 사고 발생시 고객안전이 최우선시 되기 때문에 기관사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종역에서 KTX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있는 유원선 기관사.

 

9.마지막으로 기관사를 꿈꾸는 예비기관사들에게-

 

기관사라는 직업은 책임감이 강해야됩니다. 대도시에서 다니는 전동차는 객차 한 량당 150명에서 200명까지 타요. 넉넉하게 150명씩만 탄다해도 6량이면 900명이죠. 10량이면 천 명이 넘어가요. 그 사람들의 안전이 자신의 손동작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기관사는 꼼꼼하고 신중하고 차분하고 위기대처능력도 뛰어나야돼요

 

특히 공항철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국내 유일의 특화된 철도에요. 최첨단 시스템과 쾌적한 근무 환경이 갖춰진 공항철도에서 기관사를 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그만큼 기관사라는 직업도 쉬운 직업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 책임감에서 보람도 느낄 수 있으니까 소방관처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또 기관사가 아닐까 싶어요(웃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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