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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톡톡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누구나 다 말 못할 사연(事緣)이 있다.
누구나 다 감추고 싶은 사연이 있다.
 
좋은 일이라면 굳이 숨길 필요가 있겠나,
오히려 남들이 알아주길 바랄 것이다.
그런데 좋지 않은 일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괜히 알렸다가 흉(凶)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혼자 감당(勘當) 할 몫이라고 단정(斷定) 해 버린다.
 
 
어느 날,
여태 홀로 감당했던 일들을 친구에게 다 털어놓고 말았다.
 
친구의 전화 한 통,
"요즘 통 소식이 없네. 별일 없지?"
"응."
 
응,이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왜 아무런 대답이 없어? 무슨 일 있니?"
재차 안부(安否)를 묻는 그 친구의 말에 그만 울컥했다.
 
"사실은 요즘 내가''''''."
 
 
결국 그동안에 있었던 일. 지금 마음의 상태.
그동안 혼자 감당했던 어려움...
눈물 섞인 서러움의 언어로 다 털어놓았다.
 
 
누구나 다 모든 것을 말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지금이 그 순간(瞬間)이다.
 
이 세상에 혼자서 감당해야 할 슬픔은 없기에,
이 세상에 혼자만 짊어져야 할 짐은 없기에,
그가 있는 거고 그의 그가 있는 거고
그의 그의 그가 있는 거다.
 
아무리 강(强) 하고 독(毒) 한 사람이라도
결국 다 가슴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만다.
 
너나 나나 다 사람이기에,
위로(慰勞) 받고 싶은 사람이기에,

 
더 이상 가슴 뒤편에 사연(事緣)을 숨기지 말자.
당신이 숨겨야 할 그 사연보다 당신 자신이 더 소중(所重) 하다.
 
지금은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慰勞)가 필요한 순간(瞬間)이다.


 
 

 김이율 힐링 에세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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