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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천원짜리 한 장으로 통하는 경원선

전 구간 기본요금이 지하철 기본요금보다 저렴




경원선.

서울에서 원산까지 잇는 223.7km의 철도노선으로 1914년 9월 16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하지만 국토분단으로 현재는 용산~백마고지역 구간 약 95km 구간만 운행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관광열차인 DMZ 평화트레인도 운행되고 있어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백마고지역까지만 운행되는 경원선.

원래 경원선은 의정부~신탄리 구간을 운행하다가 2006년 12월, 의정부~동두천 구간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통근열차의 운행구간은 동두천~신탄리 구간으로 단축되었다.동두천~소요산 구간의 경우 단선철도이며, 전동차와 통근열차가 번갈아가며 운행되고 있다.소요산역의 경우는 상대식 승강장이지만 한쪽은 고상홈, 한쪽은 저상홈으로 건설되어 통근열차와 광역전철의 승하차가 동시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던 경원선 통근열차는 2012년 신탄리~백마고지 구간 선로가 복원되어 신탄리행과 백마고지행이 번갈아가며 운행되었다. 하지만 승객편의를 위해 기존의 신탄리행은 없앴고, 모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되기 시작하였다.


2014년 8월부터는 평화열차 DMZ트레인이 운행되기 시작하여, 동쪽 비무장지대 연계관광상품까지 출시되었다.DMZ트레인 연계관광상품은 열차를 타고 비무장지대 인근지역까지 간 뒤, 기차역에서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경원선 DMZ트레인을 이용할 경우, 백마고지역에서 준비된 버스를 타고 움직이게 된다. 서쪽DMZ트레인과 똑같다. 종착역에서 미리 마련된 버스를 타고 움직이게 된다. 다만,

현재 경원선의 운임은 1000원이다. 원래는 전 구간 1400원이었으나, 통근열차의 적자누적으로 인하여 운행횟수를 줄이는 대신 요금도 1000원으로 인하하였다.물론 요금인하의 배경에는 수도권통합환승제 미적용에 따른 것도 있었다.


경원선의 경우 공교롭게도 동두천역에서 신탄리역까지는 시내버스가 더 조밀한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운행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통근열차의 수요는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근열차는 추후 백마고지~월정리역 구간 개통을 염두해두고 있으며, 동두천~연천구간의 경우 복선전철화가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통근열차는 꾸준히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원선 자체로만 놓고보면 하루에도 꽤 많은 액수의 적자가 나고 있다. 하지만 철도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적자가 난다고 해서 무작정 노선을 없앨 수는 없다.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역에서 출발한다.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이 동두천역을 지나 소요산역까지 운행되지만 소요산역은 단선이다보니, 철도교통으로는 소요산역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 전동차의 경우 한 대가 진입하면 나머지 열차들은 소요산역에 진입한 열차가 방향을 바꿔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운행효율성이 매우 떨어져 상대적으로 선로용량이 넉넉한 동두천역에서 착발시킴으로써, 승객편의도 도모하고 운행효율성도 높이고자 하였다.



동두천역만 하더라도 역사가 현대식 역사이지만 동두천역만 벗어나도 창 밖 풍경은 금방 농촌 분위기로 확 바뀌면서 역 건물도 현대식 건물이 아닌 아기자기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동두천을 출발해 소요산역을 경유한 통근열차는 초성리역에 진입하게 된다. 경원선의 경우 연천역 같은 주요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역들은 역무원이 없거나,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차내에서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하는 역도 있다.


차내에서 승차권을 발권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스스로 신고해서 발권받거나 출입문 취급을 한 승무원이 탑승객들의 인상착의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열차가 출발하면 해당 승객에게 직접 다가가 승차권을 발권해주는 방식이다.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 경원선의 모습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현재 주소지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산골마을로 착각할 정도로 전원적인 풍경이다. 역사 건물도 굉장히 검소하다. 역무실과 대합실, 그리고 화장실이 전부이다. 역사 운영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설들만 갖춘 셈이다.



초성리역을 출발하면 열차는 한탄강철교를 지나 한탄강역에 진입하게 된다. 한탄강역은 상주하는 직원도 없고 역사건물도 따로 없다. 승강장과 승강장으로 통하는 철제출입문, 그리고 버스정류장처럼 생긴 시설이 전부다. 따라서 한탄강역에서 승차한다면 차내에서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한다.

한탄강역 인근에는 한탄강이 흐르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래프팅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경원선 전곡역.

지어진 지 꽤 오래된 역사이다. 초성리역과 마찬가지로 역사운영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만 갖춘 채 운영되고 있다. 물론 동두천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열차시간이 임박하면 통근열차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내버스를 타고 동두천으로 가서 1호선을 환승 후 서울로 가게 된다. 경기 동북부지역은 철도교통보다는 오히려 버스노선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다.



전곡역앞에 철길건널목.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 있던 철길건널목은 거의다 사라졌다. 건널목에서 충돌사고라도 발생하게 되면 인명피해는 물론, 후속열차의 지연까지 겹쳐 상황처리하는데 굉장히 곤욕을 치뤄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는 서울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철길건널목은 사라져서 외대앞역과 서울 용산일대, 서울 서대문 일대에만 남아있고 대부분 없어진 상태이다.



전곡역의 포토존이라 불리는 육교에서 바라본 모습.각종 보선차들이 구내에 유치되어 있다. 구내에 유치되어 있다가 필요시 보선차들은 자력으로 목적지까지 움직이게 된다. 딱보면 시골 간이역 같지 않은가.

맞다 '간이역'은 맞다. 하지만 '시골'은 아니다. 엄연히 경기도이기 때문에 수도권지역에 속하지만, 풍경만큼은 시골 산골마을이다.



경원선의 유일한 교행역인 연천역.

이 곳은 마주오는 서로 다른 두 대의 통근열차가 교행하기 위해 비껴가는 곳이다. 경원선에서 운행중인 오리지널 통근열차는 딱 두 대이다. 두 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DMZ트레인도 차체만 놓고보면 영락없는 통근열차이지만 요금은 통근열차보다 8배나 비싸고 운행구간도 오리지널 통근열차보다도 길다. 동두천~백마고지역을 오가는 통근열차는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에서 동시에 출발하게 된다. 동시에 출발한 두 열차는 단선철길을 달리다가 연천역에서 서로 맞은편 승강장으로 진입하여, 서로를 비껴가게 된다.

물론 DMZ평화트레인의 경우 연천역에서 약 15분간 정차하여 연천역 인근의 재래장터를 구경하고, 연천역의 급수탑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연천역의 급수탑이다. 과거 경원선에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연천역에서 급수탑을 이용해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활용되지 않고 원형만 보존된 상태이다. 연천역 말고도 전국 곳곳에 과거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아직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천역에서 마주오던 열차를 비껴가고, 몇 개의 역을 더 지나면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게 된다. 사실 백마고지역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 허허벌판에 조그마한 역사만 지어진 곳인데, DMZ트레인을 타고 이곳 백마고지까지 왔다면 반드시 연계관광상품을 활용하여 비무장지대에도 들어가보자.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지만 군부대의 통제를 받는 선에서 구경이 가능하다. 다만 군사지역인만큼 몇 가지 행동에 제한이 따르게 된다. 보안에 위배되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군 부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백마고지역의 DMZ트레인이다.

여기서 잠깐, 바로 위의 통근열차 사진과 비교해보자. 다른점이 무엇이 있을까? 껍데기는 둘다 똑같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똑같은 쏘나타이다. 하지만 한 대는 공장에서 출고된 그대로이고, 나머지 한 대는 차주 임의대로 튜닝을 했다고 보면 된다. 통근열차는 공장에서 출고된 그대로의 차량이고., DMZ트레인은 통근열차를 개조한 열차라고 보면 된다.



경원선의 월정리역.

남방한계선에 근접한 기차역이다. 지금은 폐역상태이지만 여러 매체들을 종합해보았을 때, 이곳 월정리역도 연말쯤이면 기차로 드나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현재 경원선의 경우 동두천~연천 구간을 복선화하는 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백마고지역을 지나 철원역과 월정리역도 새롭게 복원된다고 한다. 물론 월정리역의 경우 기존에 위치한 월정리역이 남방한계선에 아주 근접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위치를 옮겨 개통될 예정이라고 한다.



경원선의 경우 신탄리역에서 동송가는 버스를 타면 노동당사도 구경할 수가 있다. 90년대 초, 큰 인기를 누볐단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매우 잘 알려진 곳이다. 6.25 전쟁으로 인해 건물이 폭격을 맞아 부셔지고 지금의 모습만 남았는데, 전쟁 당시 총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지금까지도 꿋꿋하게 보존되고 있는 걸 보면 당시에 얼마나 튼튼하게 만들었는지를 예상할 수가 있다.



북한으로 가던 전기철도이다. 전기철도 역시 백마고지역에서 연계관광을 이용한다면 둘러볼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전쟁으로 인해 철길이 끊긴 경원선. 전쟁으로 인해 철길이 끊긴 철도는 경원선 외에 경의선도 있지만 경의선의 경우 이미 열차를 타고 비무장지대까지 들어갈 수가 있어서 더이상은 복원이 안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원선의 경우 현재도 복원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관광열차 개통으로 인해 예전보다는 수요가 많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한다.


곧 황금연휴가 다가오게 될 것이다.황금연휴에는 DMZ트레인을 타고 근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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