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수)

  • -동두천 -1.0℃
  • -강릉 0.5℃
  • 서울 -1.7℃
  • 흐림대전 2.2℃
  • 흐림대구 4.4℃
  • 박무울산 6.3℃
  • 흐림광주 4.3℃
  • 연무부산 7.6℃
  • -고창 4.1℃
  • 흐림제주 6.8℃
  • -강화 -0.6℃
  • -보은 1.5℃
  • -금산 2.3℃
  • -강진군 5.6℃
  • -경주시 4.6℃
  • -거제 7.3℃

경청은 귀가 아니라 ‘입으로 듣는 것’이다

                            

                                                              현미숙 대표 (주)하우코칭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경청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직면하고 있다.


  정말 우리가 듣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알고는 있는데 실천이 안 되는 걸까?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 경청의 수준, 그리고 표정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경청의 수준


  ‘잘 들어 준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수준이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을 맞추고 끄덕이는 것은 1차원적인 경청이다. 사실 이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속으로 할 말을 정리하고 있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는 제스추어 정도는 쉽게 해낼 수 있다.


  제대로 된 2차원적인 경청은 ‘입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아, 갑자기 길을 놓쳐버렸단 말씀이죠.”, “예~ 원인 제공자가 누구냐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들은 것을 입으로 표현하게 되면,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내 이야기를 잘 듣고 있구나. 내 이야기에 관심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증진된다. 더 중요한 것은 들은 것의 키워드를 입으로 되돌려주려면, 핵심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을 듣기 위해 노력하면서 얻게 되는 결과는 무엇일까?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경청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경청을 통해 얻는 것들>
  1. 일의 목표와 내용, 진행상황을 이해한다.
  2. 함께 하는 사람의 성향을 이해한다.
  3. 상대방의 의도와 처한 환경을 이해한다.
  4. 상대방의 친밀감과 신뢰감을 얻는다.
  5. 상대방의 수용력을 더 크게 한다.


  내가 대화할 때 주로 위의 다섯 가지 중 몇 가지를 얻어내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회사에서, 가정에서, 친구관계에서, 그리고 일반적인 대화에서 나는 어떻게 경청하고 있는가. 혹시 일의 내용은 잘 확인했는데, 상대방과의 친밀감은 적게 얻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관계를 해나가면 갈수록 뻑뻑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며 피드백을 해보자.  


  표정과 어조도 ‘입으로 들어야’ 한다.


  코치 초년 시절에 대기업의 부사장을 코칭한 적이 있었다.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원탁용 회의 테이블에 앉아서 코칭을 하는데, 거리도 멀었지만 그분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가 않았다. 마음이 조급해진 나는, 의자를 바짝 끌어다 앉았고 그래도 들리지 않자 몸을 앞으로 기울여 그분을 향해 몸을 기울였다.


  한참이나 지나서 나는 그 분이 의자를 발로 밀어서 내게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첫 세션부터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나에게 그 분은 온몸으로  저항감을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몰랐다. 단지 그 분이 말하는 메시지를 듣느라고 더 깊은 것을 보지 못했고, 첫 세션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림  <메라비안 법칙>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메라비안 박사는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 말은 7%, 어조와 같은 음성표현은 38%, 그리고 비언어적인 몸짓이 차지하는 비율은 55%나 된다고 주장하였다. 단순히 상대방의 말만 듣는다면, 그 사람의 7%밖에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비율로 들어야 하는 것은 어조나 그 사람의 몸짓이다.


  음성표현이나 비언어적 몸짓을 듣는 것이 왜 중요할까. 예를 들어보자. 부인에게 생일날 무엇을 갖고 싶냐고 물어본다. 아내는 “선물은 뭘~. 그냥 외식이나 하지 뭐.”라고 한다. 말만 듣고 선물을 생략한다면, 아내의 마음을 맞출 확률은 7%도 되지 못할 것이다. 아내의 어조를 들어봐야 하고, 눈빛이나 표정을 ‘들어야’ 사랑을 주고받는 부부가 될 것이다.


  자,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입으로 말해주거나, 들은 것의 키워드를 입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입으로 경청하는 훈련이 되면,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내게 진실을 말해주기 시작하고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



 ※ 현미숙 박사 :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 전공 문학박사학위 취득(2004)

  • (현) 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 코치(KSC: Korea Supervisor Coach)
  • (현) 한국 AI(Appreciative Inquiry)협회 부회장
  • (현)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회 이사
  • (현) 숙명여대 대학원 리더십학과 외래교수
  • (전) 한국코치협회 이사, 한국코치협회 프로그램 인증국장
  • (전) 단국대 대학원, 한남대 학부 및 대학원 등 외래교수 역임/ 전) 서울신학대 겸임교수 (3년)
  • 2013년 11월 기준, 비즈니스 코칭 시간 1400시간 이상 (경영자, 임원, 팀장 등)
  • 국제 비즈니스 코치 (RCC: Registered Corperate Coach: 국제비지니스협회 인증(WABC))
  • 에니어그램, MBTI, MMTIC, DiSC , 에고그램, PET 등 강사자격
  • 현재 (주)하우코칭(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세우는 하우코칭,비지니스 코칭 전문 기업,코치양성 코치사관학교)
  • 대표이사( 02-6672-7200)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