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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사람

사람&사람, 동산엔지니어링(주) 김동만 회장

아비장도시철도 사업독점 협정 체결,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방한 후 정부와 정부간 구체화

  사람 & 사람, 동산엔지니어링(주) 김동만 회장 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전경

 

                                      2014년 10월 아비장도시철도 사업독점 협정 체결 모습

 

  먼저 인터뷰에 앞서 사업개발자, 동산엔지니어링(주)이 아프리카 아비장도시철도(1조 5천억) 건설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Q. 2010년부터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의 리더, 코트디부아르에 진출(지사 설립)하여 사업기반을 다져왔는데, 이러한 선견지명(투자)은 발상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하여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선견지명은 무슨...덕담으로 받아들이겠다.

  아프리카 진출은 용인경전철 사업파트너였던 세계 1위 철도차량 회사인 봄바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였던 삼성SDS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적인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 경전철 프로젝트 개발 및 참여한 것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계기라면 계기였다.

  

                                                                           멕시코 칸쿤 경전철

 

  코트디부아르 정부와 우리 동산엔지니어링(이하 동산으로 표기) 간의 ‘신뢰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대한민국의 철도 설계·시공 능력은 세계 톱이다.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 지배를 오래 받았다. 불어가 능통한 우리 부사장(외교관 출신)의 역할도 한몫했다. 정보도 중요하다.

 

                                                   용인경전철 사업 현장 

 

  이러한 여러 가지가 긍정적 시너지를 내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투자를 했다기 보다는, 많은 시간을 두고 코티디부아르 정부 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교류와 소통,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 기술교류, 문화 이해 등 서로간의 깊은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있어서 지금의 결실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사업하면서 맺어진 좋은 인간관계 유지에서 얻어진 열매라고 본다.

 

                            2014년 4월 아비장도시철도 우선협상자 체결 후 악수하는 김동만 회장 

 

  Q. 동산이 아비장도시철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는데, 9월 현재 어느 정도 진전이 되고 있는지요?

  또한 서아프리카 몇몇 국가가 도시철도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동산엔지니어링(주)은 서아프리카 시장 및 여타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노하우는 무엇인지요?

 

  A. 브이그 건설(프랑스), Keolis(프랑스 국영철도 SNCF의 운영자회사), DTP Terrassement, 현대로템 등 5개 회사가 아비장 도시철도 건설 사업(약 1조 5천억)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산이 메인사업자이다.

 

  아비장~와가두구 간 약 37. 6Km구간 개량·전철화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코티드부아르의 국책사업이다. 이 중 25Km가 먼저 착공(1단계),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아비장 도시철도 노선 

 

  브이그건설은 토목과 건축, Keolis사는 운영사업자, 현대로템은 전동차와 시스템 일부 공급, 동산은 이 사업에서 PM(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 관리), SE(Systems Engineering 시스템엔지니어링), 시스템 설계와 전력·전차선 설비의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세계 최고의 PM, SE 노하우를 우리 동산이 가졌다 하더라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선진시스템을 갖춘 프랑스의 금융 +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갖춘 파트너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현재는 코트디부아르 정부, 각 사업자(컨소시엄 구성원), 금융 등의 세분화단계까지 월별 단위로 구체적으로 합의한 스케줄에 따라 현재 협상중이다. 교통수요에 대한 검증도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세계적인 전문회사에 의뢰하여 진행 중에 있다.

 

         2014년 10월 방한중인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동만 회장

 

  결론적으로 철도사업 개발에서부터 운영까지 독점사업권을 따낸 것은 우리 동산밖에 없으며,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방한(10월 5일~9일)하면 정부와 정부간의 협력과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보다 빠르게 구체화 될 것이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풍경            

 

  Q. 해외사업은 물론 국내에서도 14개 사업(프로젝트)을 수주(참여)하고 계시는데, 창업 20년도 채 안된 동산을 이처럼 탄탄하게 이끌어가는 경영이념 및 발전방향은 무엇입니까?

 

  A. 인력·조직·재정 모두가 탄탄하다고 말씀드리기 보다는 현재로서는 조금 버거운 상황이다.

  그간 저희 회사는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몇몇 국가, 중남미 등의 해외 project 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형 project 에도 많은 관심과 인력 등이 투자되어 있는 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계획대로 좋은 결실이 나올 것이 확실하고, 더구나 건실하고 훌륭한 몇 개 상장회사들이 투자의사를 밝히는 등 전망도 밝은 편이다.

 

 

  동산의 경영이념은 ‘고객이 원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항상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여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임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한다. 임직원의 개성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동산 제일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성공은 전적으로 직원 한 사람 한사람 각자 맡은 분야에서 책임있게 이룩하는 성과와 믿음이라 생각한다.

  경영자로서 그러한 결과들이 곧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동산엔지니어링(주)이 시공한 교차로                           

 

  Q. 요즘 다들 사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동산엔지니어링(주)은 100여명이 채 안되는 소수 임직원으로 사업 실적이나 규모 등 현재보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상당해 보이는데, 성장에너지는 무엇인지요?

 

  A. 성장에너지는 우리 임직원에 대한 믿음이다.

  임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뛰어난 자질도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본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성향에 적합한 적극적인 투자도 성장에너지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회사 발전이 개인(직원)의 발전이고, 개인의 비전이 회사의 비전이다. 이렇게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 모두가 더불어 성장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Q. 무슨 일이든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취업이 참 어렵습니다. 만약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면 대표님께서는 어떤 인재(사람)를 뽑을 생각이십니까?

 

  A. 전부 다 갖추면 좋겠지만 사람이 다 잘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뚜렷한 목표의식, 적극적 의지, 합리적 사고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professional 의식이 강한 사람이 우선이다.

  일은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은 그 다음이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지혜가 생기더라.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엉거주춤하면 불평만 많아지고, 일을 엉터리로 하게 되면 변명만 늘어난다.

  한마디로 신입사원이 자기 소신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동산의 CEO로서 기분 좋고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김동만 CEO

 

  Q. 대표님,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주량, 취미생활 등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십니까?

 

  A. 어머님, 처, 자녀 2명이다. 주량은 맥주는 2병, 소주는 반 병 정도이다. 취미생활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

  평소 건강관리 차원에서 골프 그리고 아침조깅(1시간)을 20여년 한 것이 건강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Q. 인생을 살면서 만약 대표님께 주어진 시간이 1주일밖에 없다면, 그 시간을 누구랑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또한 회장님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무엇이고,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질문자체가 ‘시한부 인생’ 가정이라 답하기가 좀 그렇다.

  인생에 대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보람찬 삶,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플랜을 생각해보겠다. 나 자신은 물론 가족, 주변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리하고, 부끄럽지 않은 인생 마무리를 하겠다.

 

  사업 시작 10년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했을 때가 큰 보람이었고 자부심을 느꼈다. 아버님이 70세 조금 넘어 돌아가셨는데, 당시 자식으로서 병원 선택에 신중치 못하여 잘못된 거 같아서 상당기간 힘들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인생의 핵심가치는 감동, 진실, 즐거움, professional 이라고 생각한다.

 

  전기철도를 사랑하고 전기철도와 함께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이고 그게 사업하는 보람이고 즐거움이다.

 

                                                       인터뷰하는 하는 김동만 회장과 배임규 편집장

 

  Q. 인터넷레일뉴스는 사단법인 철우회-순수철도인이 운영하는 철도전문 미디어입니다. 저희 인터넷레일뉴스와 동산엔지니어링(주)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 정보 교류, 홍보 등 앞으로 동반자적 방안이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인터넷레일뉴스와 우리 동산엔지니어링이 상생과 발전을 위한 길이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동산과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 동반자적 역할과 상생을 위해 같이 갈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연구해보겠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형태로든 더불어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코트디부아르 관계자들과 한 컷             

 

 걸어온 길

 

 김동만(金東滿)

 1954년생

 1984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1986~1993 서울시 지하철공사 건설본부 근무

 1993~1996 (주)한신콘설탄트 대표이사

 1996~ 동산엔지니어링(주) 설립

 1999 인천광역시장 표창

 2001 철도청장 표창

 2003 서울특별시장 표창

 2005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상

 2006 철도공사장 표창 / 대전광역시장 표창

 

 

  에필로그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비지니스고 기업의 본질이다

  그런데 이윤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사업가가 있다면 그 비즈니스는 어떻게 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언제부터인가 사람 중심보다는 자본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 시대의 패러다임을 거슬러 자본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 중국, 아시아 등 가까운 시장도 있지만 그는 엉뚱하게도 지구 반대편 불모지 땅, 아프리카 사막에 그는 희망의 푸른 나무를 심으려 한다.

  기후, 언어, 문화, 자연환경, 교통, 사람!...그 무엇 하나 한국인과 친숙하지 않은 아프리카

  그런데 그 아프리카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온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그에게 뭐라고 할까

 

  그는 왜 쉬운 길을 놔두고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할까

 

  전기를 전공한 전기쟁이로, 평생 전기철도 외길을 외롭게 걸어온 男子

  그에게 진실은 무엇이고 세상이 원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감동, 진실, 즐거움, professional, 휴머니티...

  그가 바라보는 시선과 추구하는 가치는 사업이 아니라 늘 사람에게 고정되어 있다

 

 

  아프리카 땅, 전쟁, 가난, 종교, 인종, 갈등의 코트디부아르

  그 척박한 땅에도 가슴 뜨거운 한 사람이 있다

  사람 중심의 깊은 想念으로

  그 모든 갈등과 전쟁을 잠재운 사람, 권력보다 사람(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사람

  ‘디디에 드록바’

  축구선수보다 ‘전쟁을 멈춘 드록바, 검은예수’로 더 유명한 사람

  그는 아비장 출생이지만 코트디부아르에 살지 않는다

  그 땅의 수많은 생명을 전쟁으로부터 구해낸 사람

  축구가 아니라, 돈이 아니라, 진실과 사람, 평화를 사랑했기에 그 모든 것이 가능했으리라.

 

  불모지 그 땅에 씨앗 하나 던져졌다

  던져진 씨앗은 싹을 틔울 것이다

  그러나 싹을 틔우고 온전히 자라게 하려면 물을 주고 성장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 했다

  씨앗을 심은 사람,

  그 길을 위해 그가 뛰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진실을 사랑하기에

  아프리카 땅, 인종과 언어와 블럭을 넘어 수만 Km를 그는 달리고 있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황무지 아프리카를 개척하는 CEO 김동만!

 

                                                        코트디부아르 국회의장을 접견하는 김동만 회장          

 

 

 

  인터뷰 진행 : 배임규 편집장

  글 · 사진 장태창 기자 010-8943-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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